읍·면민의날 군민의 날로 통합
읍·면민의날 군민의 날로 통합
  • 영광21
  • 승인 2010.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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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여론조사 결과 85% 폐지 찬성
영광군이 읍·면민의 날 존폐에 대한 주민여론(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1%가 폐지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종전의 읍·면민의 날을 군민의 날 행사로 통합·확대해 읍·면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동안 읍·면민의 화합이라는 본 취지와는 달리 기념식 위주의 전시적인 행사로 관례화되고 군민의 날 행사와 노인의 날 행사 등과 중복됨으로써 예산 및 인력낭비를 가져와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뤄왔다.

이에 따라 군이 지난 10월 한달간 읍·면사무소, 기관단체 및 주민, 인터넷 등으로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한 전체 436명중 85.1%인 371명이 폐지를 주장해 사실상 읍·면민의 날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

한편 읍·면민의 날을 존치하자는 쪽에서는 읍·면민의 상과 효자효부상 수여는 필요하며 읍·면민의 날이 마을간, 주민선후배 상호간 만남의 장이 돼 왔다는 점, 노인들이 서운해 할 수 있다는 점이 존치이유로 제시됐다.

군에서는 이러한 읍·면민의 날 존치쪽의 의견도 수렴해 읍·면민의 상은 읍·면별 종무식이나 노인위안잔치때 수여하고 효자효부상은 군민의 날에 선정해 수여하거나 노인위안잔치 등을 활용해 수여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체육행사와 문화행사를 격년제로 실시해 군민의 날을 한차원 격상시키고 읍·면민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