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용도 구조안정성 이용편의성 지역사회기여도 등 평가

영광군이 18일 앞으로 3년간 군 자금을 관리하고 운영할 군 금고를 지정 결정했다.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일부(식품진흥, 재난관리, 노인복지, 기초생활보장, 여성발전, 농어업발전 기금)는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가 관리하고 인재육성기금, 체육진흥기금, 환경보전기금, 투자유치기금 등 4개 기금은 광주은행 영광지점이 맡게 됐다.
광주은행 영광지점은 기존 관리했던 인재육성기금, 체육진흥기금, 환경보전기금에서 이번에 투자유치기금 관리가 추가됐다.
군은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에서 관리하던 특별회계 기금일부도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관리를 연차적으로 광주은행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공개경쟁으로 군 금고를 지정하기 위해 관내소재 금융기관인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와 광주은행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설명회에서 군의원, 대학교수, 세무사, 변호사 등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군 금고지정심의회로부터 2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예금 및 대출금리, 지역주민이용의 편의성, 금고관리업무 취급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및 군과 협력사업 추진능력 등 5개 항목에 대해 공인된 자료를 가지고 행정안전부의 평가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실시해 최종 결정했다.
금융기관 신용도 등 평가에서 금융기관의 대외적인 신용도, BIS자기자본비율(안전성), 무수익여신비율(건전성) 등에서는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가 높게 나타났으며 자기자본이익율(수익성), 대손충금당금적립율(안전성) 등은 광주은행 영광지점이 높게 파악됐다.
또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과 군과 금고간 협력사업 추진능력에서도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가 월등히 높게 평가됐다.
군은 추진과정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금고선정을 위해 2개 금융기관에서 접수된 제안서를 봉인후 별도 보관하고 심의위원 구성을 심의 당일까지 보안 유지하는 등 세밀한 노력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군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군의 효율적인 자금관리 뿐만 아니라 군정의 동반자로서 주민의 편익증진과 지역사회에 적절한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군에서도 공정하고 효율적인 금고관리를 통해 재정을 확충하고 주민편의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군 금고지정심의회가 평가한 자료중 군과 금고간 협력사업 추진실적 및 계획과 지역사회 기여실적 및 계획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에 비해 광주은행은 실적과 추진계획이 저조해 지역은행으로써 지역사회기여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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