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보리 등 보리산업육성 탄력·농가 소득증대효과 기대

향토산업육성사업은 그동안 1차 산업 위주의 농업을 생산, 가공, 유통·마케팅이 융·복합된 6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전략산업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서는 이번 향토산업 대상선정으로 찰보리빵, 케이크, 쿠키, 술 등의 가공식품 연구개발과 생산판매 및 축제 등 관련 사업을 한층 더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국내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입밀가루 빵시장의 10% 이상이 찰보리빵으로 대체가 예상된다. 또 2,900여호 농가의 찰보리 재배면적을 2009년 700㏊에서 2014년 2,000㏊까지 증대함에 따른 농가소득과 찰보리쌀 및 가루의 기능성 상품개발, 관광객증대 등 총 소득증대효과로 870억원이 예상된다.
군은 2012년부터 보리수매가 폐지되면 수도작 중심의 전통농업인의 농가소득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리산업특구로 지정을 받고 희망하는 모든 농가가 보리를 마음놓고 재배토록 획기적인 농업정책을 펼치는 한편 보리의 소비처 개발에 주력해 왔다.
특히 웰빙시대에 수입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찰보리를 활용한 가공식품의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그동안 군에서는 찰보리가공식품 연구개발용역 및 찰보리 빵공장 유치, 찰보리제분공장 설치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기호 군수는 “정부의 보리수매 폐지를 앞두고 ‘위기가 기회’라는 역발상으로 위기의 보리를 웰빙먹거리 식품의 선두주자로 삼아 식품산업에 신화를 이루게 됐다”며 “보리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재배와 전량수매를 통한 농가소득 보장과 가공 및 홍보·마케팅분야를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영광군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군은 보리 외에도 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이 2009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한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창출 및 쌀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역명품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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