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데 볼 일 어디서 보나” 주민 공중도덕 의식 필요

특히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서 공중화장실의 수도 등이 얼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청소까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급한 마음에 달려갔던 주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다른 화장실을 찾고 있다.
현재 영광읍에는 옛실내체육관 부지와 도동리 매일시장 주차장 등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그중 옛실내체육관에 축구공 모양의 공중화장실은 오가는 택시기사를 비롯한 운전자, 주민 등이 자주 사용하는 곳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관리가 잘되던 곳이 최근에는 화장지가 없음은 물론 각종 오물로 더럽혀져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운전자는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화장실은 군민의 생리현상을 해결하는데 요긴한 장소지만 최근 이용자들도 함부로 사용하는 면이 있고 관리 또한 소홀해 관광영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군민의 공중도덕 정신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