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한파 어려운 경제 더욱 ‘꽁꽁’
폭설 한파 어려운 경제 더욱 ‘꽁꽁’
  • 영광21
  • 승인 2011.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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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지역 뱀장어 떼죽음 상수도 동파 등 피해속출
지난해 연말부터 연이어 내린 폭설과 한파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내린 폭설과 한파에는 축제장 양식장의 물이 얼어 양식 뱀장어가 모두 동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피해를 입은 백수읍 지산리 양식장에서는 뱀장어 4t 1만6,000여미가 동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염산면 옥실리 양식장에서는 2.5t 8,000여미의 뱀장어가 동사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지 확인결과 뱀장어가 결빙상태로 동사돼 정확한 피해물량은 해빙후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수도 동파사고도 지난 16일부터 25일 현재 영광읍 88건, 백수읍 30건, 홍농읍 34건, 대마면 3건, 묘량면 2건, 불갑면 4건, 군서면 9건, 군남면 16건, 염산면 22건, 법성면 34건으로 242건에 달하는 등 한파에 따른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연말 내린 폭설피해 집계현황은 총 69건으로 비닐하우스 피해 67건 2만1,413㎡, 비닐하우스 작물피해 2건 3,173㎡로 2억2,513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피해지역은 영광읍 5건, 백수읍 11건, 홍농읍 2건, 대마면 1건, 묘량면 4건, 불갑면 13건, 군서면 12건, 군남면 8건, 염산면 13건으로 불갑과 염산지역의 피해가 컸으며 대마지역이 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주말경 서해안지방에 눈이 내리고 설명절이 시작되는 2월부터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 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