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번영과 주민화합 일조
지역번영과 주민화합 일조
  • 영광21
  • 승인 2011.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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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술 / 전 영광읍번영회장
“예전에 비하면 영광읍이 무척 발전했고 특히 시가지가 무척 아름답게 변모해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어 무척 뿌듯합니다.”
영광읍 계송2리 월곡마을에 살고 있는 정병술(73)씨가 건네는 첫마디다.

집안으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놓인 예사롭지 않은 수석이 그의 취미생활을 대변하는 만남속에 정 씨가 쏟아내는 지역에 대한 애정은 차고 넘치고 있었다.

3남3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줄곧 월곡마을에서만 생활한 정 씨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18세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후 대한방직공장에서 근무했다. 그는 얼마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정당생활을 시작, 민정당지역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또 부모를 봉양하고 슬하의 3남1녀를 기르며 아내와 농사를 짓고 살던중 마을이장을 맡아 흩어진 마을민심을 화합하는데 일조했다.

이렇게 마을일을 보기 시작한 정 씨는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영광읍이장단장을 지냈고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영광군이장단협의회장을 맡아 이장단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에 앞장서며 사회단체의 리더로 활동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영광읍번영회장을 맡아 활동한 정 씨는 영광읍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역상권을 침해하고 상거래 질서를 무너뜨리는 불법외지상인의 침범을 강력하게 저지했으며 지역 농수특산물의 애용을 위한 홍보에 주력해 활동했다. 이런 결과 지역상인들의 암적인 존재였던 불법외지상인들을 퇴치했으며 영광 농수특산물의 판매에도 크게 기여했다.

정 씨는 “마을의 화합을 위해 시작된 활동이 영광읍과 더 나가 영광군의 이장들을 대표하게 됐다”며 “이장 본연의 업무인 행정과 주민과의 가교 역할과 주민의 목소리와 행정의 전달사항을 바르게 전달하는 소통자로서의 책임을 동료 이장들에게 늘 당부했다”고 지난 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또 “영광읍은 11개 읍면의 중심지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보이는 읍정을 뒷받침하는 사회단체의 활동에 감사하고 밝아진 영광읍의 모습이 항상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제26회 군민의 날 행남효행상을 수상한 효심 깊었던 아내와 2만여평의 농사와 10여두의 소를 사육하며 살고 있는 정 씨는 현재 청람 농특위원장을 맡아 사회적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14년째 모으고 있는 수석채취와 등산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정 씨는 건전한 지역을 염원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