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군의회 원전특위 잦은 영광원전 고장 대책 요구
최근 발생한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으로 많은 주민들이 안전불감증을 호소하는 가운데 22일 영광군의회가 영광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영광원자력본부장으로부터 영광원전 5호기 원자로 정지에 따른 원인과 대책, 4호기 핵연료봉 손상원인 및 재발방지대책을 보고하고 현안문제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또 이날은 영광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박응섭 소장으로부터 최근 발생한 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에 대한 국내원전의 안전성 및 방사능방재체계 개선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질의답변에서 의원들은 4호기의 연료봉 결함원인 조사가 늦게 진행된 이유와 연료봉의 점검주기를 수시로 점검해 이상이 없도록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원전5호기의 잦은 고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점검을 요구했다.
또 최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원전사고가 발생한 일본은 원전사고로부터 80㎞까지 대피하라는 정부의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영광지역 방재계획구역은 10㎞로 돼있어 방재계획구역 확대의 필요성과 원전사고에 대비한 안전한 대피시설에 대한 점검·설치 등을 주장했다.
그리고 원전에서부터 법성까지의 2차선 도로가 협소해 대피시 문제발생 우려가 있어 최소한 4차선으로 도로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과 원전에 대한 안전성을 공감할 수 있는 철저한 정밀진단과 해당기관의 고장 및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강구해 주길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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