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어울림 법성포단오제·굴비축제
나눔과 어울림 법성포단오제·굴비축제
  • 영광21
  • 승인 2011.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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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천년의 빛·흥·맛·얼 관광객 ‘확’ 휘어잡아
■ 2011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 성료
(사)법성포단오보존회 주관으로 지난 3~6일까지 법성포 숲쟁이공원 및 뉴타운 일원에서 개최된 2011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가 4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선조 중종 때부터 4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법성포단오제는 2009년부터 굴비축제를 병행 실시해 영광굴비 홍보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천년의 빛·흥·맛·얼을 테마로 한 이번 축제는 나눔과 어울림이 어우러진 한마당축제로
써 전통제전과 민속놀이, 체험행사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로 준비해 많은 주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용왕제, 산신제, 당산제, 무속수륙제 등 제전행사를 더욱 보강하고 민속줄다리기 재현과 칠산바다어장뱃노래를 새롭게 도입해 어느 해보다 많은 관람객이 참가하고 뜨거운 호응과 찬사를 받으며 평가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5일 열린 제7회 굴비골영광마라톤대회도 4,000여명의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단오제와 굴비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고의 굴비 맛을 뽑는 제3회 전국 굴비요리경연대회는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했으며 영광굴비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굴비엮기 및 굴비굽기체험행사 역시 노릇노릇 석쇠에 구워 낸 굴비는 구워내기가 바쁘게 동이 나는 등 인기 만점이었다.

한편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3일 오후 연등행진과 풍등띄우기, 풍물놀이에 직접 참가해 축제장 분위기를 북돋아 주고 영광군의 발전을 기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지역전통 민속문화를 계승하고 볼거리 및 먹을거리 제공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옛 모습을 되찾고 추억을 자아내게 하는 특색있고 해학적인 축제였다”고 호평했다.

정기호 군수는 “법성포단오제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풍부한 문화제전 행사를 진행하는 데 동참해 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개최된 2011법성포단오제 및 굴비축제는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성시를 이뤘으며 특히 전반적인 행사장 운영이 짜임새있게 이뤄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