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절도범 체벌 학교주변 ‘흉흉’
학교폭력 절도범 체벌 학교주변 ‘흉흉’
  • 영광21
  • 승인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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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경찰서 자진신고기간 운영 학교폭력 예방효과 높여
영광경찰서(서장 황호선)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광경찰서는 지난 3월14일부터 5월15일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학교폭력 가해학생 6명이 자진신고를 했으며 학교폭력 피해학생 신고도 총 8건이 접수됐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자진신고를 한 6명의 학생중 5명은 전문기관에 의뢰한 상담 등을 통해 선도조건부 불입건 처리했으며 나머지 1명만 입건됐다.

지난 1월부터 6월30일 현재까지 영광경찰서에 신고·접수돼 입건처리된 학교폭력범은 총 11건이었다. 고3 또는 대학 1학년에 해당하는 20세에 해당하는 만18세가 6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만 15세, 만 16세, 만17세가 각각 2건씩으로 조사됐다.

반면 절도범은 지난 1월부터 6월30일 현재 총 15건으로 만17세 10건, 만15세 2건, 만16세 1건, 만 18세 1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0년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치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서는 지난 6월29일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기간 종료직후 자진신고하지 않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단속하는 집중단속기간을 운영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불량서클을 구성·가입해 신고식 등을 빙자해 후배들을 폭행하거나 금품상납 등을 강요한 학생, 집단적으로 몰려다니며 주위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학생, 교내·외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의 금품을 빼앗은 학생, 교내·외에서 폭력 등 범죄 가해학생 등이었다.

경찰의 학교폭력자진신고에 이은 학교폭력 집중단속기간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관내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의 체벌을 두고 학생과 학부모를 둘러싼 주변에서 잦은 논란이 일어 학교 주변 분위기가 흉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