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고품질쌀 수확이전 잔류농약검사 실시
영광군이 <사계절이 사는 집> 등 고품질 브랜드쌀 생산단지를 벼 수확이전에 전 필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다. 현재까지 친환경단지는 인증기관에서 일부포장에 샘플을 채취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유통과정에서 잔류농약 성분이 일부 검출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철저히 차단해 소비자가 확실하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쌀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협통합RPC와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고품질쌀 생산단지 전 필지를 대상으로 샘플을 채취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잔류농약 검사시 단백질 함유량 검사까지 병행해 단백질 함유량이 6.5% 이내인 벼만을 엄선해 고품질 벼로 매입해 브랜드쌀의 미질이최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검사결과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벼는 친환경인증이 취소됨과 동시에 1㏊당 80만원의 보조금과 생산장려금 등 일체의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
또 단백질 함유량이 6.5%가 초과될 경우에도 생산장려금 지급제외 등 많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을 지난해 1,300㏊에서 올해는 2,000㏊로 150% 이상 늘리고 고품질 브랜드쌀 생산단지도 지난해 2개 단지 166㏊에서 올해는 3개단지 270㏊ 규모로 대폭 늘렸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쌀은 국내에 유통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며 “수도권에 학교급식용 등으로 공급되는 고품질 브랜드쌀은 벼 생육초기 단계에서부터 황숙기까지 각 단계별로 농약이나 질소질 함유량 등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쌀을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월초 행정과 농협,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7월29일에는 생산단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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