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호우피해 갈수록 눈덩이
태풍 호우피해 갈수록 눈덩이
  • 영광21
  • 승인 2011.08.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현재 1,400여건 36억원 피해 발생·을지연습 제외 응급복구체제 전환
영광군이 무이파 태풍에 이어 내린 집중호우로 16일 오후 6시 현재 1,406건에 36억2,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피해조사에서는 사유시설의 피해가 1,321건에 9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피해는 주택 22동이 침수됐고 이중 1동이 전파됐다. 또 침·관수 972㏊, 과수낙과 19.1㏊, 비닐하우스 파손 15동, 인삼재배시설 6.8㏊, 축산시설 3동, 농경지유실·매몰 5개소 0.4㏊, 기타시설 24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공공시설은 85개소로 27억1,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교량 6개소, 지방하천 5개소, 소하천 24개소, 수리시설 12개소, 항만어항시설 6개소, 기타 32개소 등이다.

이번 침수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지역은 법성지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 등의 낙과피해와 염전이나 비닐하우스, 창고 등이 태풍과 비로 많이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청 실과소 및 읍면별 피해 합동조사반이 피해상황을 지금도 조사중이어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해 대부분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행정지원 담당부서별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읍면을 찾아 응급복구를 돕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이낙연 국회의원, 정기호 군수 등이 수혜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한편 이번 무이파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로 16~19일까지 3박4일 동안 실시예정이었던 을지연습이 피해가 많은 영광을 비롯해 완도, 진도, 신안, 광양 등 5곳이 제외돼 응급복구체제로 전환해 피해조사 복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