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광군 출력증강 반대의견 통보에도 강행 주민 ‘원천봉쇄’

이날 주민들을 비롯한 지역사회단체, 원전관계자, 언론·방송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원전 1·2호기 출력증강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을 비롯한 지역사회단체들이 설명회장을 점거하고 원전 관계자들을 설명회장에 들어서지도 못하게 하는 등 원천봉쇄하며 강력히 저지해 설명회는 아예 시작조차 되지 못했다.
이날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은 “영광군민을 무시하는 출력증강은 절대 반대한다”며 “출력증강은 제2의 후쿠시마로 가는 길이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강행을 하는 원전을 강력하게 저지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또 이날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은 영광원전 1·2호기 출력증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들과 영광원전 1·2호기 출력증강 주민설명회를 반대하는 가두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자진 해산했다.
영광원전은 1·2호기 출력증강 설명회를 지난해 8월과 12월에도 개최하려 했지만 주민반발로 개최하지 못했다. 또 지난 7월11일에는 군의회가 원자력발전소특별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영광원전 본부장을 출석시켜 출력증강 움직임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으며 군도 지난 10일 지역에 반원전 정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속에 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출력증강은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을 통보했었다.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영광원전 출력증강을 두고 영광원전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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