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염전 조사 농약 사용 흔적없어
전남도가 관내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소금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잔류농약검사 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8월26일 밝혔다.농식품부와 전남도는 최근 한 언론이 농약사용 의혹을 제기한 지역의 염전 25곳 등 전국 30곳의 염전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성분을 검사한 결과 농약을 사용한 정황이나 흔적을 확인하지 못했다.
잔류농약 검사의 경우 이들 염전의 소금을 무작위로 채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총 11종의 농약성분에 대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단 한종의 농약도 검출되지 않았다.
또 염전 주변에서 발견된 빈 농약병은 주변 농경지 등에서 방치됐던 빈병이 흘러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이번 조사결과로 ‘농약염전’에 대한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천일염을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 소금생산을 위한 염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만일 농약살포 등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염제조업 영업정지나 허가취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강력하게 대처하고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도 주기적으로 천일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염전시설의 안전관리방안과 천일염 생산해역 관리방안, 친환경 천일염 품질인증제도 도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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