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불회도 지장시왕도 등 18세기 중요작품 평가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06호 불갑사 대웅전 삼세불회도와 제307호 불갑사 팔상전 영산회상도, 제308호 불갑사 지장시왕도 등으로 학술조사를 실시한뒤 전문가의 조사, 전라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 지정예고, 고시 절차 등을 거쳐 지정됐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06호 불갑사 대웅전 삼세불회도(가로 329㎝, 세로 298㎝)는 18세기 중엽경의 작품으로 비단에 채색을 해 그린 불화로 석가·아미타·약사의 3부처를 한 폭에 그린 그림이다.
제307호 불갑사 팔상전 영산회상도(가로 210㎝, 세로 164㎝)는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행한 설법광경을 도설한 것으로 화기의 기록으로 제작자와 제작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작품으로 1777년 비현 등 15인의 불화승에 의해 제작됐다.
제308호 불갑사 지장시왕도(가로 225㎝, 세로 230㎝)는 지장을 본존으로 해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 범천, 제석천, 사자, 판관, 사천왕 등을 배열한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화기의 기록으로 1777년 영산회상도와 함께 제작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때 인도승 마라난타에 의해 창건된 백제불교 초전지로써 역사적 의의가 큰 사찰이다”며 “국가지정 4건 262점, 전라남도지정 6건으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의해 옛 가람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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