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준근(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장)
·행사가 종료됐다. 전체적인 행사를 평가한다면행사를 전후해 5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양적인 면에서 성공을 했다. 그동안 불갑청년회와 불갑주민들 그리고 행사참여 단체의 헌신적인 봉사가 바탕이 돼 오늘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이전축제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 내지 차별성이 있다면
무대행사의 예산을 줄이고 세대별 일정을 지정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했고 관광객에게 찾아가는 거리프린지 공연을 해탈교와 일주문에서 공연했다.
상사화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행사 6종을 보강했으며 먹거리장터의 주민참여 공간도 확대했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휠체어와 유모차 확대배치, 셔틀버스 확대, 차동차 무상점검서비스 등 교통편의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신설해 운영했다.
·다른 축제와 비교할 때 상사화축제는 자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예산대비 축제참여자 수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성이 높다. 특히 체험·문화행사를 자체평가 한다면
타행사의 관리비 정도의 예산으로 불갑의 식생에 어울리는 전시행사 6종과 체험행사 13종 문화행사 3종 경연행사2종 기타행사 14종 등 총 38종의 행사를 진행했다. 애틋한 꽃말이 주는 신비스러움에 무한한 감성을 유발하는 문화행사는 상사화축제의 잠재력을 자극하는 생장촉진제로 표현하고자 한다.
·축제기간 불갑산뿐 아니라 법성과 백수 등지도 많은 인파가 몰려 축제의 파급력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축제기간은 3일이지만 꽃이 피고지는 시기는 20여일 남짓으로 52만명이 다녀갔다. 방문객 1인당 2만원만 소비해도 1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영광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한 영광의 대표적축제로써 전국화를 지향하고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축제가 열리는 공간의 한계성으로 지역과 연계한 소득창출에 있어 일부 식당상가를 제외하면 극히 저조했다. 이를 해결할 방법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데
수변공원과 테마공원을 연결하는 벨트가 형성됐다. 규모가 큰 호텔도 중요하지만 불갑 4개리 주택들의 빈방을 활용해 민박을 활성화하고 불갑의 역사와 전통의 문화를 잘 포장해 청결과 친철함을 더한다면 많은 사람을 머물게 할 수 있다. 인내와 희생을 투자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11회 축제까지 마친 현상황에서 발전방안내지 고민이 된 부분이 있다면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군민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발적인 주민참여와 봉사는 기본적인 원천이다. 그리고 소비자 수준에 맞는 행사의 품격과 질을 높여야 한다. 불갑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의 가치를 부여한 관광농업의 실현이다. 1단계로 농특산물 상설판매장 설치가 절실하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 축제에 참여한 전시, 체험, 문화행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
행사장 주변 풀베기에 참여해준 불갑주민, 불갑청년회·방범대, 영광군청 공무원 노조의 행사장 청소활동, 로타리클럽의 모시떡 나눔행사, 차 나눔행사를 주관한 영광기독교협의회 특히 20여일간 교통정리에 애써준 영광군청 공무원과 경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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