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지난해 불명예 안은 영광군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전남도내 최하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던 영광군이 올해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8.37점(외부청렴도 8.72점, 내부청렴도 7.93점)의 평가를 받아 도내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어 눈길을 끌고 있다.종합청렴도는 2010년도 종합청렴도 8.04점 대비 0.33점 상승했으며 기초지자체 평균(8.27점) 보다 0.10점이 높고, 전체 기관 평균(8.43점) 보다 0.06점이 낮은 것이다.
14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구체적인 자료를 살펴보면 영광군의 외부청렴도는 2010년의 8.19점 대비 0.53점이 상승했다.
이는 기초지자체 평균(8.54점) 보다 0.18점이 높고, 전체 기관 평균(8.69점) 보다 0.03점이 높은 것이다. 또 내부청렴도는 2010년의 7.65점 대비 0.28점이 상승했는데 기초지자체 평균(7.88점) 보다 0.05점이 높고, 전체 기관 평균(8.02점) 보다 0.09점이 낮은 것이다.
청렴도 평가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6월말까지 영광군의 공사관리 및 감독, 주택·건축·토지개발 인허가, 식품/환경위생 지도단속, 보조금 지원 등 4개 업무와 관련해 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부청렴도와 영광군에 재직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등에 대한 내부청렴도를 종합해 산출한 것이다.
영광군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도내 최하위 평가를 받은 불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그동안 청렴의무 위반 비위공무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 개정, 뇌물수수·공금횡령 등의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사법기관 고발을 의무화하는 ‘영광군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행위 고발규정’을 마련했다.
또 감사정보 공유방 운영, 전직원 부패척결 청렴서약서 징구, 청렴결의대회, 청렴교육 실시 등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해 온 결과 대폭 개선된 평가결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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