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99명 감소 5만7천명선 무너져 … 홍농 염산 법성 인구감소 뚜렷
지속적인 인구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2010년 반등세로 돌아섰던 영광군 인구현황이 11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수백명의 감소세를 보이던 영광군 인구는 09년 5만7,037명으로 줄다가 지난 10년 325명이 늘어난 5만7,362명(0.57%P 증가)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 1월 현재 조사된 11년 12월말 영광군 인구 집계현황을 살펴보면 5만7,000명선이 무너지고 전년보다 499명이 줄어든 5만6,863명(0.87%P 감소)으로 조사됐다.
특히 집계된 현황을 보면 09년 12월말 7,906명이던 홍농읍 인구수가 10년 215명(2.72%P) 감소한데 이어 11년에도 전년대비 208명(2.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09년과 대비할 때 무려 423명(5.35%P)이 감소한 것이다.
또 인구감소폭이 확연한 곳은 염산으로 지난 09년말 4,999명이던 인구수는 10년말 126명이 준 4,873명(2.32%P)인데 이어 11년에도 179명(3.67%P)이 준 4,694명으로 나타났다. 11년말 기준으로 09년과 비교할 때 305명(6.1%P)이 감소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일정 자족생활권을 유지하던 법성도 11년 인구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09년말 6,379명이던 법성면 인구수는 10년 94명이 늘어 6,475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11년말 현재 180명(2.78%P)이 전년보다 줄어들어 6,295명을 나타냈다.
반면 영광읍은 다른 읍면 등에서 유입된 인구수에 힘입어 09년말 2만952명이던 주민수가 10년 621명(2.96%P)이 늘어난 2만1,573명, 11년에는 164명(0.48%P)이 증가해 2만1,677명을 기록했다. 현재 인구수가 2년동안 725명(3.46%P)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전년에 비해 11년 인구수가 늘어난 곳은 영광읍을 비롯해 불갑(16명), 군서(9명), 군남(23명)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영광군 인구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군 고령자인구는 지난 10년말 09년에 비해 241명(1.84%P)이 늘어 전체 1만3,319명(군 인구대비 23.35%)을 나타냈다. 또 11년말에는 전년에 비해 224명(1.68%P)이 증가한 1만3,543명(23.82%)으로 24%대를 앞두고 있다.
11년 감소세로 전환한 영광군 인구는 1~2년내 본격적인 대마산단 가동과 함께 대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에 앞서 내고장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주소 및 거주지 옮기기 등과 같은 범군민운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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