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 활성화로 고향사랑 다져
향우회 활성화로 고향사랑 다져
  • 박은정
  • 승인 2012.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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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성 / 전 재경영광군향우회장
이제 몇일 후면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다.

이날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던 가족과 친지가 모두 모이는 날로 각 가정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나며 즐거움이 넘쳐난다.

고향, 타향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그리운 곳으로 그냥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은 가슴 벅찬 곳이다.

전국에는 이처럼 절절히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향우회를 결성해 활동하며 서로간에 위안을 삼으며 결속을 다지고 고향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영광군 출신으로 서울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모임인 영광군재경향우회 제8~9대 회장을 지냈던 송하성씨.

군남출신인 그는 군남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광주로 유학길에 올라 숭일고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에서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수료한 송 씨는 서울 성북구 구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서울 중랑구 한국관 대표를 맡아 연임했다.

재경영광군향우회는 각 읍면향우회를 총괄하고 있으며 산하단체로 장학회, 골프회, 산악회, 부녀회, 청년회 등을 두고 있다.

송 씨는 재경영광군향우회장을 역임하면서 1994년 설립된 향우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향우장학생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향우장학회는 일정금액의 원금에 대한 이자수입과 임대수입 등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송 씨는 향우회장을 역임하며 산하단체들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했으며 고향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고향 선·후배를 격려하고 고향의 번영을 위한 일에도 성심성의껏 마음을 보탰다.

송 씨는 “읍면 향우를 비롯한 산하단체 향우들이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서로를 위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누며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해 향우회의 활성화를 내실있게 이끌수 있었다”며 “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향우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고향발전을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우회와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지금도 여전히 마음을 다하는 송 씨는 언제나 고향생각 뿐이다.

“이번 설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는 향우들은 안전에 유의하길 바라며 모처럼 방문한 고향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는 송 씨는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을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는 ‘영광사람’으로 타향에 살고 있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만나 서로가 힘이 되고 발전하는데 노력하는 재경영광군향우회는 올해도 회원 상호간에 힘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