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장성군지역위원회는 22일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추천을 위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 제기된 대리모집 의혹에 대해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는 모 후보의 행위에 대해 매우 개탄스러움과 우려를 표한다”면서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지역위원회는 성명에서 “21일 밤 장성읍내 한사무실에서 선거인단 등록을 도와주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젊은이 몇명이 연행됐으나 장성경찰서에서 사실조사를 마친 후 문제점이 없자 관계자 전원이 귀가했다”며 “그럼에도 모 예비후보측은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을 이용해 마치 이낙연 국회의원을 위한 불법 대리등록을 한 것처럼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특정후보의 행위는 선거 참여 열풍 조성을 위해 단 한명의 선거인단이라도 더 모집하려는 민주당원들의 열의에 역행하는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경선 선거인단 접수방법은 등록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노인들이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젊은 당원들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선거인단 등록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흑색선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모 예비후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확인되지도 않고 조사중에 있는 내용을 마치 큰 불법선거를 한 것처럼 군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라고 생각하고 법률자문을 받아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공정한 경선참여를 촉구했다.

이낙연 예비후보는 22일 “장성에서 생긴 일로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그 일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한 지역위원회 책임자 그 누구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 나중에 파악한 바로는 선거인단 신청이 어려워 도와드리려는 마음에서 그런 일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국의 조사가 엄정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