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들러리 서는 사용후핵연료 포럼 참여없다”
“정부 들러리 서는 사용후핵연료 포럼 참여없다”
  • 영광21
  • 승인 2012.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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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회, 사용후핵연료 정책포럼 방문에 4가지 역제안
사용후핵연료 정책포럼(위원장 목진휴) 위원들이 지난 5일 영광군의회(의장 이종윤)를 방문해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용후핵연료 정책포럼은 원자력학회가 주관한 사용후핵연료 연구용역에 대한 공동 분석·검증 및 향후 바람직한 공론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원자력위원회 안건 초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족돼 이달까지 활동하기 위한 한시기구다.

사용후핵연료 정책포럼은 원전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22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으나 영광군의회에서는 위원추천의 요구에 대해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대안이 없는 정부에 들러리를 서는 일이라고 판단해 사용후핵연료 정책포럼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영광군의회에서는 4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첫째, 원전의 안전대책과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안전한 관리대책없는 원전가동 즉각 중단할 것과 둘째, 군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주민들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셋째, 1986년 이후 30여년간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해 왔으며 2024년까지 계속해 임시보관을 하는데 대한 보관료를 지급할 것과 넷째, 임시보관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을 안전한 시설로 개선하고 임시보관시설을 사용후핵연료 관리시설로 인정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종윤 의장은 “사용후핵연료 처리방법을 공론화하고 원전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상세히 공개해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선 과제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