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광매일시장 향토음식 먹거리촌 조성 용역보고회
영광매일시장 향토먹거리촌 조성을 위한 기본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9일 오후 2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군 관계자 및 전문가, 매일시장 상인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보고회는 맥경영클리닉의 용역결과 보고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용역사인 맥경영클리닉은 매일시장 주차장옆 부지 약 3,000㎡에 보리밥·국밥집 등 향토음식촌과 돈가스, 우동 등을 제공하는 푸드코트 등 음식판매시설과 고객편의시설, 연리지공원, 작은 무대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12여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광주여대 김지현 교수는 향토먹거리촌은 시골의 정취를 살리기 위해 한옥 등 기존 건물을 활용하고, 영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구성을 조언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명사로 명성을 알리고 있는 장흥토요시장 김유성 사무국장은 입점하는 상인들의 수익에 우선을 둔 값싼 음식보다는 정당한 가치에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고 노점상 입점도 검토하라는 의견개진과 함께 박영윤 부군수는 보리산업특구로서 보리밥집을 개발 육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침체된 영광매일시장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도동리 주차장, 구순흥약국 삼거리 진입로, 아케이드, 먹거리촌 부지매입 등에 49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를 발주하면 올 연말안에 향토먹거리촌의 가시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