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체조 새역사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제패
영광체조 새역사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제패
  • 영광21
  • 승인 2012.05.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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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중초 채상진 금2, 은2, 동3 획득·10여년만에 체조 메카 명성 되찾아

     
   
 
 
5월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관내 7개교 24명의 선수가 전남도대표로 출전해 체조, 태권도, 농구, 육상, 검도에서 금2, 은2, 동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남자초등 체조종목에 출전한 영광중앙초 채상진(6) 선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종합과 안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마루와 도마에서 은메달, 평행봉과 철봉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해 체조 메카로서의 영광체육의 명성을 되찾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또한 중등 검도종목에 출전한 영광중 김계민(3) 선수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검도 불모지인 영광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새로운 금메달 유망종목으로 검도가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메달을 기대했던 태권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은 김광호 교육장이 부임한 이래 영광체육을 부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훈련비 등 선수 육성에 행·재정적인 지원을 대폭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육성종목의 감독, 코치협의회를 개최해 훈련계획을 점검하고 상위입상 전략과 문제점을 심도있게 협의하며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적용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호 교육장은 “예전에 태권도, 체조, 농구 종목에서 전국 최강의 명성을 날리던 시기가 있었지만 10여년 동안 침체됐다가 이번에 영광체육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