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단 15일까지 태청산 장암산 불갑산 일대 현장발굴
국방부 유해발굴단 100여명이 6·25에 참전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다 바쳐 싸우고도 그 시신을 찾지 못한 호국용사의 유해발굴 작업을 지난 4일부터 묘량면 장암산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2주 일정으로 영광지역에서 진행되는 유해발굴 작업은 태청산과 장암산, 불갑산 일대에서 진행한다.
특히 삼학검문소 일대에서 인민군과 교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 250여명의 유골을 찾기 위한 다양한 탐문 노력과 지역주민들의 제보를 받기 위해 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다각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지속적인 발굴사업을 통해 안장 및 추모행사를 갖고 그 넋을 추모하고 국가의 무한책임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시 전투에 참가한 분이나 목격자 증언이 가능한 사람과 8촌 이내의 친·인척중에서 유해를 찾지 못한 유족들이 제보(육군 담양·장성대대 ☎ 383-0113)해 줄 경우 유해발굴 작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지난 2000년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모두 90구의 유해와 8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한편 정기호 군수는 지난 12일 장암산 일대에서 진행중인 국방부 유해발굴단의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가 모싯잎송편과 음료수를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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