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오제 시선집중
영광군새마을회(회장 김용팔)가 주최하고 영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제1회 전국 다문화가족 모국무용경연대회’가 부산 사하구센터 등 전국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 22일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법성포단오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아자나칠레’라는 인도의 전통춤을 선보인 충남 논산시다문화센터팀이 우승을 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는 금상인 전라남도지사 표창에는 부산에서 출전한 사하구센터팀이 받았으며 충북 충주시센터가 은상인 영광군수 표창, 협회장상인 동상에는 전북 부안센터, 주최단체인 새마을회장상은 필리핀 전통무용을 선보인 충남의 당진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다문화가족 무용경연대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단오행사에 맞춰 국제적 행사로 펼쳐지게 된다.
첫 시험무대에 올랐던 1회 대회가 단오제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수준 높은 무용팀들이 대거 출전해 경연을 펼침으로써 축제분위기를 압도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글로벌시대에 맞춰 무형문화제 지정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로 변모를 꾀해야 하는 단오제 행사의 주요 컨셉과 맞아 떨어짐으로써 이번 단오제 프로그램중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다문화가족 모국무용경연대회가 더 큰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무용경연대회에서는 민예총 영광지부 무용분과인 The Chum(더춤)무용단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특별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