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무대에서 춤추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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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12.07.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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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공옥진 여사 영결식 12일 엄수

지난 9일 별세한 ‘1인 창무극’의 대가 전남도무형문화재 공옥진 여사의 영결식이 12일 오전 9시 영광농협장례식장에서 딸 김은희(64)씨 등 유가족과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영광문화인장으로 영결식이 치러진 이날 장례위원장을 맡은 정형택 영광문화원장은 조사에서 “한도 맺히면 춤이 되는데 그 춤 이제 어디서 보아야 하는가”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걸그룹 2NE1의 멤버로 활동중인 공 여사의 조카 손녀 민지(18)양은 고별사를 통해 “할머니의 예술혼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영광문화원 사무국장인 한현선(47)씨의 살풀이 추모공연이 펼쳐졌다.

운구행렬은 80년대부터 생활했던 영광 교촌리 고인의 자택에서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를 치른 뒤 광주 영락공원에서 화장됐다. 고인의 유해는 무등산 원효사에서 49재를 지낸 뒤 증심사 문빈정사에 봉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