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외부기업 투자유치 활동결과 최근 관련기업들의 현지공장 준공식이 연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기업체의 이색적인 준공식이 열려 지역사회에 회자되고 있다.

수도권 이전기업으로 대마전기자동차산단에 입주한 (주)LK GLSP(대표 이상선)가 성대한 준공식은 하지 않고 준공기념으로 지난 9일 관내 독거노인 5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위로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의 준공식처럼 회사 관계자나 몇몇의 지역인사들과 함께 하는 형태의 대외행사가 아닌 내실있는 행사가 돼 지역사회에 훈훈한 분위기 조성은 물론 지역과 함께 하는 새로운 상생의 기업문화를 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마전기자동차산단에 준공한 (주)LK GLSP는 경기도 부천시 소재 기업으로 2011년 11월24일 전남도, 영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LK GLSP는 부지 1만5,529㎡에 18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베어링, 유니버셜조인트 등을 전문생산해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다.

이상선 대표는 “회사의 이윤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지역과 함께 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유망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