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천 물고기 원인모를 대규모 폐사

법성면과 홍농읍 경계에 있는 구암천에서 물고기들의 원인모를 대규모 집단폐사 사고가 발생했다.
영광군과 해당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구암천 물고기들의 집단폐사는 8월26일 오전 구암천 주변에서 대규모로 폐사돼 물위로 떠올라 발견됐다. 소식을 접한 군 환경녹지과와 해양수산과 직원들은 사고지점에 출동해 현장확인을 했다.
이날 현장을 목격한 주민 박모씨는 “팔뚝보다 더 큰 잉어 등이 엄청 많이 죽어 26일 물위로 떠올랐지만 평소와 달리 죽은 물고기가 많이 보인 것은 그보다 1~2일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구암천 상류 하천변에 쌓여있던 각종 부유물질이 강우에 쓸려 하천에 유입돼 하천 퇴적물의 뒤집힘과 수온상승으로 인한 용존산소 부족으로 수질이 악화됨에 따라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집단폐사된 물고기는 태풍으로 하류쪽으로 쓸려 내려가 수거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