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서 느끼는 학생들만의 세계 글과 그림으로 재탄생
자연속에서 느끼는 학생들만의 세계 글과 그림으로 재탄생
  • 영광21
  • 승인 2012.10.04 08: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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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상 김준한(글짓기) 정채린(그리기) 영예

■ 2012영광상사화예술제 성료

본사가 창간 10주년 및 제12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를 맞아 개최한 상사화예술제가 1천여명의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대회 2년째를 맞아 지난해부터 대회 최고상인 도교육감상이 관내에서 열리는 각종 예술제중 가장 많은 2개 등 시상이 풍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규모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결과 글짓기부문 대상은 <우정>을 주제로 한 김준한(해룡고1)군, 또 그리기부문 대상은 정채린(영광고2)양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글짓기부문 심사는 정형택 영광문화원장과 나경수 전남대 교수 그리기부문은 정택근 작가와 박주하 화가가 열정을 쏟아 담당해 주었다. 본지는 다음호에 입상작품들을 게재할 예정이다. / 편집자 주


글짓기 심사평

정형택 / 영광문화원장
나경수 / 전남대 교수·대표집필

제12회 상사화축제의 첫째날에 열렸던 청소년 상사화예술제는 평일인데도 지역내의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주어 대성황을 이뤘다. 대회 진행에서부터 심사까지 계속 지켜보았던 필자는 그 대견하고 순수한 모습에 큰 박수를 보냈다.

수년만에 가장 아름답게 피었다는 상사화의 아름다움 속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리고 쓰고 하는 모습은 너무도 진지했다. 공모전이 아니고 현장백일장이어서 그런지 글들의 수준은 좀은 낮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그 누구도 손대지 않고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 그대로 썼다는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업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극성스런 엄마나 선생님들까지도 이번 대회에서는 우를 범할 수 없는 대회였기에 자랑스러웠지만 내놓을만한 작품들은 솔직히 고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순수와 동심은 가식이 아니었기에 모처럼 아이들의 수준을 대할 수 있었다.

항상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적어도 주어진 원고량에 좀 더 관심이 있어야겠다. 1장이나 2장 정도로 어떻게 한편의 글을 쓸수 있겠는가? 적어도 3장 정도라도 써야 되는데도 그걸 지켜낸 어린이가 별로 없었다. 글을 쓰다가 말아버린 형태로 제출한 어린이가 많았다는 이야기다. 길게 쓴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원고량에 충실하면 좋을 것이다.

대회이니만큼 그래도 이런 기본적 지도를 학교나 가정에서 조금만 일러주면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부탁도 드려본다. 상을 받은 학생들은 더욱 노력하고 상을 받지 못했다면 내년에는 이런 점을 보완해서 다시 또 만나보면 좋겠다.

 


그리기 심사평

정택근 / 화가
박주하 / 화가·대표집필

그리기대회에서 주제로 <상사화>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주최측의 의도가 신선했다. 전체적으로 상사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구성하는데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경우 작품의 구상력이나 색의 조화 등이 자유롭고 다채로운 점이 훌륭했으나 상사화라는 꽃의 주제에 너무 얽매여 작품의 구성이 경직된 점이 아쉽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이 시기부터는 대상을 보고 형태를 인지하는 지각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상상의 세계보다는 현실세계에 접근하려는 시기이므로 작품속에도 그런 현상이 역력하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려는 의도가 강하여 작품의 구상력이나 색채감각이 유연하지 못하고 경직돼 있다.

중·고등부의 경우 초등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재가 비슷해 개성있는 작품이 부족한게 아쉽다.
수채화의 기법을 터득해 묘사력이 뛰어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하나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병행돼야겠다.

수묵화, 유화의 출품이 각 1점 밖에 없어 아쉽다. 수채화 위주의 미술교육에서 탈피해 좀 더 다양한 미술의 형식이 이뤄져야 하고 우리 전통이 미술양식도 좀 저 폭넓게 교육됨이 바람직하다.

■ 글짓기 대상 : 김준한(해룡고1)
■ 초등부 ▶ 금상 : 박형은(불갑초5) ▶ 은상 : 홍지현(대마초6), 서자민(영광중앙초6) ▶ 동상 : 김지윤(영광초5), 이동민(군서초4), 강다예(법성포초4), 김지윤(홍농초4) ▶ 입선 : 이용이(군서초6), 김도원(영광중앙초6), 이유빈(백수서초6), 이 슬(백수서초5), 강민주(불갑초5), 최재욱(법성포초5), 최지수(영광초5), 정유석(군서초4), 박하나(법성포초3), 서민영(영광초3), 편서영(법성포초3), 박승민(영광초3), 이수민(법성포초3), 김지우(홍농초3), 박연우(영광초2), 박예원(영광중앙초2), 박다연(영광중앙초), 정풍관(불갑초1), 김현지(영광초1), 최은희(영광중앙초), 진휘성(불갑초1)

■ 중등부 ▶ 금상 : 신민경(영광여중3) ▶ 은상 : 김세연(해룡중2), 양시향(영광여중1) ▶ 동상 : 정아영(영광여중3), 김민아(영광여중3), 남호진(해룡중1), 송지섭(영광중1) ▶ 입선 : 최정주(해룡중3), 양준호(해룡중1), 박선우(해룡중1), 김재원(해룡중1), 송선아(영광여중1)

■ 고등부 ▶ 금상 : 김단비(영광정보산업고1) ▶ 은상 : 문비안(영광정보산업고1), 나태현(영광정보산업고1) ▶ 동상 : 김지은(영광실업고2), 김유진(해룡고2), 강초원(해룡고1), 유지현(해룡고1) ▶ 입선 : 김예진(해룡고2), 박단비(법성고2), 이 슬(해룡고1)

■ 그리기 대상 : 정채린(영광고2)
■ 초등부(저) ▶ 금상 : 박예진(영광초2) ▶ 은상 : 조경진(군남초1), 김시온(영광중앙초1) ▶ 동상 : 홍영주(법성포초3), 정은경(영광초3), 이윤진(영광초3), 임재성(군남초2), 임민주(영광초1), 김지빈(군서초2) ▶ 입선 : 민소희(영광초3), 나찬수(영광초3), 최인서(영광초3), 이태규(영광초3), 정원주(영광초3), 정 민(영광초3), 정유선(영광초3), 이광연(영광중앙초3), 김민서(영광중앙초3), 김선영(홍농초3), 채준혁(영광초1), 신승원(영광초2), 장서영(영광초2), 조용준(영광초2), 강지수(영광초2), 장유석(영광초2), 이창석(영광초2), 정민서(영광초2), 서성현(영광초2), 고다원(영광초2), 홍민주(영광초2), 서형렬(영광중앙초2), 정하영(군남초2), 김규민(군남초2), 서현경(홍농초2), 정하윤(홍농초2), 김다슬(홍농초2), 김사라(법성포초2), 정다래(군서초2), 김광진(영광초1), 황우주(영광초1), 박서희(영광초1), 서준성(영광초1), 이준혁(영광초1), 이해나(영광초1), 이애진(영광초1), 정세훈(영광초1), 김형민(영광초1), 한성민(영광초1), 양세빈(영광중앙초1), 나윤서(영광중앙초1), 강수민(영광중앙초1), 유공주(군남초1), 김태성(군남초1), 김민준(군남초1)

■ 초등부(고) ▶ 금상 : 이승지(영광중앙초6) ▶ 은상 : 김민지(영광중앙초5), 김수호(홍농초5) ▶ 동상 : 강지승(영광중앙초6), 강태우(홍농초6), 한정아(영광중앙초4), 서아영(영광초4) ▶ 입선 : 장세임(영광중앙초6), 김도현(홍농초6), 윤지원(홍농초6), 김옥희(백수서초6), 백가은(영광초5), 이가빈(영광초5), 나승수(영광초5), 김가영(영광초4), 이동선(영광초4), 박원표(영광초4), 고채원(영광초4), 최설현(영광초4), 최선영(영광초4), 이석민(영광초4), 김근녹(영광중앙초4), 성대호(영광중앙초4), 김윤아(백수남초4), 조서연(백수남초4), 이다현(백수남초4), 이소미(백소남초4), 김도훈(홍농초4), 남윤지(군서초4)

■ 중등부 ▶ 금상 : 이지형(해룡중3) ▶ 은상 : 이다애(영광여중1), 이찬솔(영광여중3) ▶ 동상 : 정소영(영광여중1), 장민옥(영광여중1), 해룡중(선동주3) ▶ 입선 : 인가은(영광여중3), 이미선(영광여중2)

■ 고등부 ▶ 금상 : 정다훈(해룡고2) ▶ 은상 : 이지은(해룡고2), 정다훈(전남예고1) ▶ 동상 : 안채린(해룡고2), 정영경(영광고1), 임세라(영광고2) ▶ 입선 : 김종필(영광실업고3), 이병우(해룡고2), 김승원(해룡고1), 최상률(해룡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