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불안감 해소되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

영광군의회 원전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양모)가 17일 원전특위를 긴급히 열어 최근 발생한 영광원전 5호기의 잦은 사고로 인한 영광군민의 불안해소와 향후 원전의 안전성 확보 등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영광원전 5호기의 가동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원전특위는 15일 의원간담회에서 원전 소관부서인 지역경제과장으로부터 지난 2일 발생한 원전5호기 가동정지에 따른 보고과정에서 강도 높은 질타 등이 있었고 폐회된 이후 또 다시 발생한 5호기의 출력감발 소식에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에서 결정된 것이다.
또한 영광군도 16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전5호기를 완벽히 정비하지 않고 출력감발 상태에서 운영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군민여론이 비등하고 있어 안전운영을 촉구하오니 해당 발전소 정지 및 정밀진단을 검토해 달라”며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는 원전 안전운영 촉구 공문을 한수원(주) 본사에 발송했다.
군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영광원전 5·6호기의 경우 한국 표준형원전으로 축척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원전을 건설해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보여 주었다고 홍보했으나 6개 원전 가운데 상업운전 개시연도 대비 가장 많은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고 5호기의 즉각 가동중지를 요구했다.
의회는 ▶ 원전 5호기 즉각 가동중지와 안전성 보장이후 재가동 또는 폐쇄 ▶ 국제적인 전문가집단, 군민 대표 참여한 안전점검 실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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