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찰보리 웰빙식품으로 무한변신중 보리식품 산업화 박차
영광찰보리 웰빙식품으로 무한변신중 보리식품 산업화 박차
  • 영광21
  • 승인 2012.1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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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농가 기술교육 조직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기초 다지기

영광군과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이 영광찰보리를 1·2·3차 산업이 연계된 지역 핵심전략식품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찰보리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찰보리 재배기술 향상과 친환경보리 생산을 위한 인증교육과 보리산업 발전방향 및 비전을 제시하는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5일부터 염산면을 시작으로 9일까지 5개 지역농협에서 700여명의 찰보리 생산농가와 작목반 및 농협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최재성 박사가 초빙됐다.

최재성 박사는 강의에서 2012년 보리수매 중단에 따른 지역별 보리수급 불균형과 재배면적 감소가 예상지만 보리는 로하스(LOHAS)작물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2005년 12월에 보리를 심혈질환 예방식품으로 인정하는 등 웰빙식품으로 가공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수요가 증가추세로 가공에 적합한 다양한 보리품종 소개와 고품질 찰보리 생산을 위한 적기파종 및 적량시비와 찰보리 순도향상을 위한 재배관리 등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순회교육은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친화적 농법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찰보리생산을 위한 친환경 인증방법과 인증기준교육으로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 통한 보리가공식품 전진기지 구축
한편 보리식품산업화를 위한 향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하는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은 산·학·연·관으로 구성돼 영광찰보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및 가공시설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보리가공식품 전진기지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찰보리 생산농가와 작목반에서는 영광보리는 웰빙식품 선두주자로 현재 1,200억원대의 보리가공식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찰보리 재배면적 확대 및 소비자가 원하는 가공용보리 생산 등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보리에는 식이섬유소 함량이 높고 특히, 베타글루칸, 비타민 B군, 각종 무기질 등 우리 몸에 유익한 기능성 물질이 쌀이나 밀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2005년 12월 ‘보리가 사람의 신장 및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공포했으며 보리를 비만과 심장질환에 효과가 있는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최근 찰보리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CJ주식회사와 같은 국내 식품 관련 업체와 각 지자체 등 60여개의 업체에서 찰보리와 보리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찰보리빵, 찰보리호두과자, 찰보리호떡 등의 소비 또한 꾸준히 증가추세이다.

영광군은 2010년 보리산업 특구지정으로 찰보리지리적표시제 등록(제65호)과 다양한 가공시설 확충을 통해 보리품종에 따른 작목반과 농협의 전량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체계가 구축되어 점차 산물보리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

보리식품산업 활성화 및 소비촉진 총력
군은 건조저장 시설지원, 찰보리제분·식품공장지원을 통한 보리식품산업 활성화와 보리산학협력단 운영, 보리막걸리, 찰보리빵, 찰보리쌀식혜, 찰보리쌀과자와 찰보리고추장, 보리순차 등 보리식품 개발을 통한 제품출시로 보리소비촉진에 전행정력을 모아왔다.

영광군 김용태 친환경농정과장은 “정부의 보리수매 폐지에 따라 영광에서는 위기의 보리가 영광의 보리가 될 수 있도록 보리가공식품을 웰빙식품의 선두주자로 영광을 보리식품메카로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고 개발할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찰보리문화축제와 연계해 보리의 효능과 보리소비촉진을 위한 웰빙보리와 함께 하는 영광보리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