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광원전 직원도 혐의 포착 조사중
광주지검 특수부(김석우 부장검사)가 12월27일 품질검증서를 위조해 원전에 부품을 공급한 사문서 위조혐의로 박모(47)씨 등 납품회사 관계자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다른 납품회사 관계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 등은 한수원으로부터 품질검증기관으로 인정된 해외기관이 발급한 것처럼 검증서를 위조해 영광원전에 부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미검증 부품납품이나 다른 계약 과정에서 업자와 영광원전 직원간 유착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복수의 직원이 계약·검수과정에서 뇌물수수나 배임을 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중에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구속된 정모(36)씨가 대행사 행세를 하며 검증서만 위조해 납품업체에 전달한 것과 달리 이들은 검증서를 위조해 납품까지 직접 했다”며 “뇌물 배임 등의 혐의로 다수의 한수원 직원들에 대해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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