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생명지장 없어·우울증 여파로 추측
김 전군수가 5일 오후 5시40분경 영광읍의 한 아파트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을 시도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김 전군수는 가족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의해 영광종합병원에 옮겨져 위세척을 받는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조치를 받은 김 전군수는 가족과 함께 광주의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3선 군수를 역임한 뒤 지난 2006년 6월 퇴임한 김 전군수는 그동안 영광읍 자택에서 일상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2년여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오다 최근까지도 병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돼 이번 사건이 우울증에 따른 여파라는 추측이 높다.
김 전군수는 제초제를 마신 당일 오후 2시경 영광읍의 한 농약사에서 독성이 강한 제초제를 구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농약사에서 독성이 약한 일반 제초제를 판매함으로써 극단적인 상황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민들은 크게 안타까워 하며 김 전군수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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