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홍농간 4차선 대피로 신설 협의
법성~홍농간 4차선 대피로 신설 협의
  • 영광21
  • 승인 2013.03.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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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억원 투입 2015년 착공 예정 … 주민불안감 해소

영광군의 숙원사업이었던 영광원전 비상상황 발생시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대피로 건설이 확정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라남도가 법성∼홍농간 4차로 국가지원 지방도 신선 건설에 합의하고 조만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원전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영광주민들은 영광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과 비상상황 발생시 법성~홍농간 2차선 외에는 대피로가 없어 4차로 신설을 정부와 군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법성면과 홍농읍 한수원사택을 잇는 법성∼홍농 국지도는 총길이 5.1㎞의 4차로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5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270억원은 국비로 지원하고 한수원이 200억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80억원은 지방비로 충당한다.

10일 전남도는 “최근 법성∼홍농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실시설계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법성~홍농간 4차로는 구체적인 협의후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르면 2015년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영광원전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반경 10㎞ 안에 거주하고 있는 홍농읍 등 3개 읍·면 6,500여세대에 1만4,900여명이 20㎞ 이상 떨어진 곳으로 긴급 대피해야 하지만 현재 탈출로는 법성∼홍농간 2차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