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새이름 ‘한빛원전’ 확정
영광원전 새이름 ‘한빛원전’ 확정
  • 영광21
  • 승인 2013.05.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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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일, 한수원 이사회서 최종결정

각종 비리와 잦은 고장으로 지역민들의 속을 썩였던 영광원전이 ‘한빛원전’으로 지난 7일부터 변경됐다.
영광원전민관합동대책위원회는 영광원전의 새 명칭이 ‘한빛원전’으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영광원전의 새 명칭 확정은 4월29일 한수원 이사회의 최종결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말 영광원전 품질보증서 위조 부품 납품사건 합동조사를 위해 구성한 대책위원회에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명칭변경은 1월 대책위원회에서 원전명칭에 지역명이 사용되고 있어 원전 사고, 고장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특산물 판매가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영광군과 대책위원회 민측위원들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동의해 추진됐다.

대책위원회 합의이후 한수원에서 영광군에 명칭변경 의견수렴을 요청해 영광군이 주민공모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영광군의회 심의를 거쳐 ‘계마원전’과 ‘한빛원전’을 선정해 한수원에 지난 3월 통보했다.

한빛원전 명칭은 5월중 한수원의 각종 인·허가문서와 표지판, 로고 등의 변경작업 후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