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제1회 추경예산 확정
영광군이 2013년도 제1회 추경예산을 18일 영광군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번 2013년 제1회 추경예산액은 4,058억2,185만원으로 당초 본예산보다 24.4% 증액돼 796억1,148만원이 늘었다.
일반회계는 3,303억6,056만원으로 당초보다 675억8,088만원이 늘어났으며 지방교부세 238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258억원, 잉여금 148억원 등이 주요 증액요인으로 파악됐다.
특별회계는 754억6,128만원으로 기정예산보다 120억3,059만원이 증액됐다. 주요 증액요인은 세외수입이 119억원 늘고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이 감액되고 보조금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은 2억4,000만원 감액됐으며 보조금은 2억8,860만원 증액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일반회계분야 송림농공단지조성 9억원, 친환경농업 광역단지조성 21억원, 염산설도 젓갈타운조성사업 18억원, 염산향화도 바다매체타워시설건립 38억원, 밭기반 정비사업 26억원, 건무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43억원, 밭기반 정비사업 26억원 등이다.
특별회계분야 주요사업은 진내지구공유수면매립사업에서 진내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 변제비 50억원을 증액했고 백수주민건강 취미생활센터조성 3억원, 묘량면민 건강나눔센터 6억원, 홍농문화복지센터 9억원, 벼·우리밀건조저장시설 각각 5억, 6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인건비와 행정경비 등은 4~12% 증가에 그친 반면 건설방재, 투자유치 등의 분야에는 25~35%를 증액편성해 재난재해예방과 대응,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지속적인 대내외적 경제악화로 인한 지방예산의 구조조정, 예산절감, 세입증대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산효율화를 위해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경비 7억여원을 절감해 재난·재해예방사업 및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비로 재투자했으며 신규 행사·축제성 경비 또한 최대한 내실있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정운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 2009년 교부세감액분 채무 90억원중 7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조기상환하고 이번 추경에 18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상환할 예정으로 지방재정 건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초 정확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발생한 잉여금이 기정예산액 대비 306% 증가한 176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또 축제, 지역, 스포츠산업 등 대형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는 것을 줄이고 군민들의 일상생활과 읍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농어업인 지원사업 등을 적극 발굴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편 영광군의회는 추경예산안 심의 결과 시급하지 않은 사업으로 판단된 전입자지원 보상비, 백수해수온천랜드시설물 점검 용역비 등 5개 사업 1억25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편성됐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