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29일, 군 관계자 “영광군 전기차와 e-모빌리티산업에 대한 자신감 얻었다”
■ 전기차 등 기술협력 미국방문 성과
미국 유명 대학과 전기자동차 및 e-모빌리티 기술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정기호 군수가 긍정적인 성과를 가지고 돌아왔다.
영광군은 정기호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등이 지난 9월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결과 세계적인 미디어 융합 기술연구소로 알려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미시간대학 등과 전기자동차 및 e-모빌리티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상호간 기술협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향후 영광지역에 e-모빌리티 지원센터가 설립될 경우 우호적인 관계로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뤄졌다.
MIT를 방문한 정기호 군수는 그동안 영광군이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에 주력한 사례들과 전기차 및 e-모빌리티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 윌리엄스 MIT 미디어 랩 본부장은 e-모빌리티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공동관심 산업이 결정되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주 만남을 갖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유명 자동차회사가 위치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알려진 미시간대학교 공과대학을 방문해 미국 에너지성이 주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현황과 향후 전기차 및 e-모빌리티산업 전망과 관련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군 관계자는 “이날 대화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전기차 밧데리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밧데리의 한계로 주행거리가 짧다는 점인데 미국에서도 이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10월 쌍용자동차를 인수해 화제가 됐던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미국내 e-모빌리티 법인으로 알려진 마힌드라 겐지사와의 만남도 이뤄졌다. 현재 겐지사가 생산하고 있는 전기 오토바이의 아시아 생산공장의 설립을 목적으로 10월8~9일경에 산제이 CEO가 영광군을 방문할 예정에 있어 이번 미국방문의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정기호 군수는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조차 전기자동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오바마 정부에서 전기차 밧데리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세계경제의 불황이 해소되거나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 전기차와 e-모빌리티산업에 대비하고 있는 미국사례를 살펴본 결과 현재 영광군이 추진하고 있는 e-모빌리티 클러스터의 타당성을 확인했으며 그 중심에 영광군이 자리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광군은 전기차산업의 활성화와 기반조성을 위해 e-모빌리티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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