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지방채 상환율 광주·전남 1위
영광군 지방채 상환율 광주·전남 1위
  • 영광21
  • 승인 2013.10.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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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114억원 상환 건전 지방재정 운영평가

광주·전남지역에서 지자체 대부분의 지방채가 늘고 있는 반면 영광군이 2010년도부터 2012년까지 지방채를 가장 많이 상환한 자치단체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도에도 지방채 114억원을 조기에 상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영광군은 2009년도에 교부세가 감액됨에 따라 90억원의 지방채가 고금리로 군 재정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어 재원확보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올 10월까지 25억원을 조기상환 하고 2회 추경에 65억원을 편성해 고금리 지방채를 전액 조기상환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말 영광군 지방채는 총147억원으로 전라남도 22개 시·군 가운데 11번째로 많은 지방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건전한 지방재정운영으로 2013년도에 114억원을 상환해 2012년 대비 77.5%를 상환하는 등 33억원의 지방채만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영광군은 매년 각 지자체마다 빚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반대로 매년 채무액이 감소하고 있어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군민 복지증진은 물론 지역발전에 더 많은 예산을 사용할 수 있어 모범적인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정기호 군수는 “5년간 법성뉴타운 부지 매입, 각종 기금 증가 등에 따른 유동성 재원이 비축된 상태로서 영광군의 빚은 사실상 제로인 반면 수백억원의 가용재원이 비축된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영광군은 2012년 예산결산액을 일반회계 4,126억원, 특별회계 815억원 등 총 4,941억원으로 공시했다.

결산서에 명시된 전년도 이월액을 제외한 예산총액은 4,120억원으로 일반회계가 3,448억원, 특별회계가 671억원이다.
그중 용도나 규모가 한정돼 있는 특별회계 예산액을 제외한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5년 전인 2007년 결산액 2,147억원과 비교하면 1.6배가 증가한 것이다.
또 군 소유재산의 현재액은 4만3,718건에 3,849억원으로 2009년말 2만3,604건 1,203억원에 비하면 3.2배가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