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싯잎 송편소 국내산 동부 ‘우수’
모싯잎 송편소 국내산 동부 ‘우수’
  • 영광21
  • 승인 2013.10.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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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 성분분석 기능성 밝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이 모싯잎 송편소의 국산화를 위해 일시수확이 가능한 전남동부 유전자원을 선발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수입산 동부와 전남 동부의 식품성분과 가공적성 등을 비교분석하고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시식평가를 실시했다.

동부의 성분분석 결과 전남 동부가 수입산 동부에 비해 단백질 12%, 식이섬유 31%가 많았으며 항산화활성이 57% 높아 기능성이 우수했다.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 함량은 수입산에 비해 48% 높아 항암효과와 갱년기장애, 심근경색, 골다공증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남 동부는 수입산 동부에 비해 수분결합력과 용해도가 높았고 전분의 노화현상에 영향을 주는 치반점도는 수입산 동부에 비해 낮아 전분이나 앙금을 이용하는 가공적성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남 동부 소로 만든 모싯잎 송편을 직접 시식평가한 결과 전남 동부가 수입산 동부에 비해 고소한 맛과 씹힘성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강정화 박사는 “소비자의 안전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모싯잎 송편소를 국산화하면 부가가치를 2배 이상 높일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전남 동부를 이용한 식품소재나 가공제품 개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