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박근혜 정부 소통부재 지적

교수신문이 올해의 2013년 사자성어로 도행역시倒行逆施를 선정했다.
‘도행역시’는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사자성어는 초나라 왕에게 부친을 살해당한 오자서가 그의 벗 신포서와 나눈 대화에서 어쩔 수 없는 처지 때문에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도행역시’는 전국 대학교수 622명의 설문조사 결과 선정됐다. 금오공대 최낙렬 교수협의회장은 “새 정부의 일처리 방식이 유신시대를 떠올릴 정도로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도행역시 다음으로는 22.5%가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격이라는 뜻의 와각지쟁蝸角之爭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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