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빛KPS 용역업체 소속 파업 돌입 예정

한전KPS용역업체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영광군청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부당해고와 조합원 폭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영광지회는 8일 영광군청 앞에서 조합원과 영광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KPS와 용역업체는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과 조합원 폭행을 사죄하고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활동해 왔으나 원청과 용역업체의 부당전직, 노조탈퇴 협박 등 끊임없는 노조탄압이 진행됐고 지난 1일 7년간 일해오던 여성조합원을 해고하고 2일에는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을 폭행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해고된 여성노동자는 한전KPS가 1년마다 공개입찰을 통해 계약하는 용역업체와 고용승계를 통해 7년간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공비정규직노조 영광지회 경정비분회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부당해고와 조합원 폭행 사죄, 원청과 용역업체의 노조탄압에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하고 9일 오후 12시 한빛원전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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