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단속CCTV 무용지물 군민의식 개선 시급
영광지역의 주요 도로가 고질적인 불법주정차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낳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광버스터미널 앞에서 전매청사거리 구간과 한전사거리에서 단주사거리까지의 주요도로는 차량통행이 많아 대표적 혼잡도로다. 또 대각주차와 이중주차가 끊이질 않고 있어 6차선임에도 겨우 2개 차선을 이용해 차량이 통행하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영광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물건을 싣고 내리는 차량 등이 얽혀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에는 터미널 일대에 집중돼 있는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를 찾는 차량들로 체증이 더욱 심각해져 지역주민의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영광군에서는 무인CCTV를 설치하고 상시적으로 단속하고 있지만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무인CCTV는 3~2차선을 걸쳐서 주차하는 대각주차도 집중단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운전자가 대각으로 주차하고 있다.
3차선의 경우 평행으로 1시간이내의 주차는 가능하지만 대각주차와 이중주차는 즉시 단속의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주정차를 단속하기에 앞서 지역주민들께서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켜 원활한 교통흐름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올해 1월1일부터 5월27일까지 버스터미널사거리 구간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를 통해 대각·이중주차 등 불법주정차 881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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