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선거에는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각 후보들마다 내세운 공약의 큰 틀은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공약은 큰 차이를 보인다.
경제도지사를 표방한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는 중소기업의 경영으로 기업유지, 일자리 창출, 관광자원 활성화 등을 혁신 공약으로 내세웠다.
혁신도지사임을 자처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는 도정 혁신을 위해 중요 정책 도민과 소통, 도지사 업무에 대한 정기적 평가위원회 개최, 동부권에 실질적 제2도청 건설, 인사와 사업의 공정성, 공직자 창의적 업무지원 등을 5대 과제로 제시했다. 젊은 도지사를 강조한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농어민의 소득과 복지향상, 공공성 강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정책 등이 특히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중효 후보는 공장용지 50년 무상임대, 율촌산단 조기착공 총력, F1부지 확실한 대안으로 기업유치, 우주산업 관련 후방산업 지원 총력, 신재생에너지와 해양수산산업 확충 등을 들고 있다. 또 청년·노인·여성·다문화 일자리 창출, 일본·중국과 교류확대, 실버산업의 적극적 발굴, 마리나·미래해양·해저산업 발굴, 국제크루즈터미널 및 항만 개발 등을 제시했다. 복지분야는 노령자 이동보조기구 무상 공급, 군내버스 노령자 무상버스 실현, 제2의 남도학숙 건설, 농어촌 학생을 위한 온라인 과외 실시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낙연 후보는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활로 찾기 지원, 저비용 고소득 농어업구조로의 개편, 섬·갯벌 등 관광명소 조성, 중국관광객 유치,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수립, 산업·생활·관광수요 충족을 위한 SOC확충 등을 부문별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또 버스(준)공영제 단계적 도입, 100원 택시 운행,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운영, 작은영화관 설립 등과 모든 시·군 소방서 설치 등 안전공약도 눈에 띈다.
이성수 후보는 노동운동가답게 산재와 체불임금없는 전남,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노동기본권 보장 등과 농산물 가격보장, 쌀 전면개방 저지, 자립농업 실현 등을 제시했다.
또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 추진, 작은학교 지원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추진,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실현 등과 버스 완전공영제 단계적 시행, 무상택시 운영, 노인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설치, 경로당 점심식사 인력지원,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제 기본 설계안 확정 등이 유권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영광지역을 공략한 지역별 발전공약도 제시됐다. 이중효 후보는 백수해안도로 4대 종교 관련 관광지 조성, 한우 유전자 지원센터 등을 내놓았고 이낙연 후보는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센터 활성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연구 중심지 육성을 제시했다.
이중효 경제·이낙연 혁신·이성수 젊음 공약비교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