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법인절 희망나눔제전이 <생명·평화·힐링>을 주제로 16~17일 영산성지에서 열렸다.
순례·체험·공연·기도마당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순례객들이 함께해 근원성지 영산을 탐방하고 소태산 대종사의 구도역정과 9인 선진들이 개척한 초기공동체 삶을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버리고 싶은 습관 적기 등으로 시작한 체험마당은 대산종사서예전, 서원등·도예 등 영산성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또 원불교창립관 특설무대에서는 힐링음악회가 개최됐다. 퓨전타악의 신명나는 열림 굿판과 이의성 학생교도의 법인절 노래, 원광정보예고 국악반의 대금·피리·해금 독주, 원신영·최형민 교무의 듀엣 공연, 정인봉 명상음악가의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져 순례객들과 영광지역 주민들에게 모처럼의 평화와 휴식을 선물했다.
한편 원불교 법인절은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가 9명의 제자와 함께 초기교단의 정신적 기틀을 다진 날로 원불교는 이날을 기념해 매년 8월21일 전국 각 교당과 기관에서 기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