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 2015년 예산안 군의회 제출
영광군이 3,468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영광군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2,984억원, 특별회계 484억원 등 총 3,46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23억원이 증액된 반면 특별회계는 31억원이 감소했다.
영광군은 내년 예산이 올해 예산과 비교해 별다른 변동없이 편성된 이유에 대해 “정부의 내국세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이 예상돼 긴축예산을 편성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영광군이 제출한 예산안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액의 22.33%를 차지하는 774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에 24.8%에 해당하는 835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복지분야에 391억원을 집중 편성해 민선6기의 노인복지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올해 노인복지에 투입한 예산보다 무려 34%가 증액된 수준이다.
반면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예산은 다소 감소했으며 취약계층지원, 보육·가족 및 여성지원을 위한 예산은 소폭 증액해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업·농촌분야에는 620억원이 편성돼 전체 예산의 17.91%를 차지했지만 올해 예산과 비교하면 17억원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확대생산 예산은 20% 이상 증액됐으며 명품 브랜드쌀 유지관리와 수출원예 및 친환경전문단지 조성 예산은 10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액편성됐다.
또 식품가공산업육성 예산은 올해 대비 115% 증액된 반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생산기반시설 지원,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은 감액편성됐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어촌분야에 166억원을 투입해 올해 대비 106%가 증액편성된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도 교육분야에 13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188억원, 환경보호분야에 380억원, 보건분야에 38억원 등을 편성했다.
영광군은 전세계 경기침체와 국내 경기둔화로 보존수입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건전재정 운영을 더욱 강화해 행정경비의 최소화 등을 통해 최대한 지출을 절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년 영광군 예산은 오는 12월18일 군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