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각종 사건 본질 호도 비판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선정했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다는 뜻으로 <사기史記> 진시황본기에서 조고가 황제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고함으로써 진실과 거짓을 제멋대로 조작하고 속였다는 데서 유래했다.
지록위마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곽복선 경성대 교수는 “2014년은 수많은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였다”며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사회를 강타했다. 사회 어느 구석에서도 말의 진짜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구사회 선문대 교수도 “세월호 참사, 정윤회의 국정 개입 사건 등을 보면 정부가 사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발을 깎아 신발을 맞춘다는 뜻의 삭족적리削足適履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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