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 일부 주민들 원자력환경공단에 운송 촉구
홍농읍 주민들이 한빛원전내에 임시보관중인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하루빨리 이송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3일 방사성폐기물 운반계획에 대해 홍농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개최한 설명회에서 일부 지역주민들이 방폐물의 빠른 이송을 촉구하는 한편 한빛원전내의 임시보관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몇년 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방사성폐기물이 안전하지 않다고 해서 영광지역에서는 건설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그렇다면 하루빨리 경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 하루빨리 이송하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방사성폐기물을 이송하면서 어민들에게 보상을 해준다고 하던데 왜 우리 홍농읍이나 성산리 주민들에게는 보상을 하지 않냐.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지역주민중 대다수가 한빛원전이 있는 홍농읍 성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었으며 수협대책위를 비롯한 어민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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