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지역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등 영광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전라남도는 지난 3월26일 전자관보와 전남도보에 공개대상자인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이낙연 도지사, 김준성 군수, 전남도의원, 영광군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총 13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대상자 13명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재산은 평균 6억7,635만원이며 이들의 재산을 모두 더하면 87억9,25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준성 군수가 32억4,395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개호 국회의원 17억2,322만원, 이낙연 전남도지사 16억2,52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준성 군수와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건물매매, 건물전세권 말소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이장석 도의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5,665만원이 늘었고 이개호 의원이 1억2,995만원, 장기소 의원이 8,324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장석 의원의 재산증가는 예금액 증가와 채무상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이개호 의원과 장기소 의원 역시 예금액이 늘어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변동이 가장 큰 사람은 심기동 의원으로 올해 3억4,929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건물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김준성 군수가 18억,9333만원이며 이낙연 도지사가 12억6,824만원, 이개호 의원이 4억8,482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에서 토지·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동권 도의원이 1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세일 의원이 101.4%, 김양모 의원이 98.5%로 나타났다.
이동권 도의원은 재산 1억4,432만원중 토지·건물 재산이 1억9,662만원이며 장세일 의원은 7,737만원중 7,846만원, 김양모 의원은 2억8,907만원중 2억8,480만원이다.
한편 강필구 의원은 토지, 건물, 예금 등이 1억원 상당이지만 채무액이 약 3억원에 달해 신고대상자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