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어머니봉사대 어르신 회혼례 행사 ‘눈길’
지난 3월30일 백수읍 하사리 작은마을이 60년만에 새로운(?) 시작을 하는 노부부의 소식으로 떠들썩해졌다. 바로 금슬 좋기로 소문 난 동갑내기 노부부의 회혼례가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 81세의 정동진· 윤효심 어르신이 그 주인공.
정동진 어르신은 말끔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나이를 잊게할 만큼 위풍당당한 발걸음으로 행진했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곱게 입고 수줍은 발걸음을 내딛던 윤효심 어르신의 모습도 갓 결혼식을 올리는 영락없는 새색시였다.
평소에도 마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을 하던 마을에서 유명한 잉꼬부부다.
윤효심 어르신을 쏙 빼닮은 딸은 “도움을 주신 마을 주민들과 백수읍어머니봉사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백수읍어머니봉사대(대장 이영임)는 어르신 목욕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