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가지아동복지센터 대상 나눔의 행사 열어

올해 1월 피자가게 문을 연 박명옥 대표는 이웃과 나누며 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한다.
“특별한 무엇인가를 해주기보다는 내 삶속에서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은 정성껏 피자를 만들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연한가지아동복지센터는 법성 출신 김성덕 목사 부부가 운영하는 아동센터로 법성이 고향인 박 대표와 인연이 있는 곳이다.

또 센터의 한 아이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피자가 정말 정말 맛있어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 대표는 장사를 핑계로 실천이 늦어져 오히려 죄송스럽다는 마음을 전했고 모두들 맛있게 먹어주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또 “지금까지 살면서 베푼 것보다 받은게 더 많았어요. 베풀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면서도 아이들의 사정을 생각하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이익을 떠나서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업을 그만 둘 때까지 나눔의 행사를 실천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는 박 대표의 모습에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제 나눔행사의 첫걸음을 내딛은 박 대표는 마음 속 가득 한 봉사와 나눔에 대한 열정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박 대표의 다음 발걸음이 어떻든 간에 앞으로 뽕뜨락피자의 오븐은 아이들에게 나눠 줄 기쁨과 사랑을 계속 구워낼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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