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법성 도시가스 타당성조사 ‘다시’
홍농·법성 도시가스 타당성조사 ‘다시’
  • 영광21
  • 승인 2015.04.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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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한국경제연구소 용역분석·주민설명회 재실시 요구

한국경제연구소가 홍농·법성 도시가스 공급사업공급과 관련해 주민을 대상으로 타당성 용역설명회를 개최했지만 허술한 조사과정을 드러냈다.
23~24일 열린 설명회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와 공급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공급하게 될 것인지 주민의 의견을 듣기위해 조사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군은 한국경제연구소의 비교·분석 자료에 문제를 제기하고 재조사를 요구했다. 특히 20㎏통 LPG가스의 단가와 도시가스의 단가를 비교해 초기비용 회수까지 걸리는 기간을 계산한 자료를 등유나 집단 공급되는 LPG가스의 단가로 비교·분석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는 통으로 공급되는 LPG의 경우 대부분 취사용으로만 이용하기 때문에 주로 가스를 소비하는 난방용 연료로 비교·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한국경제연구소가 조사한 LPG가스 1통의 단가는 법성면이 4만7,000원, 홍농읍이 4만3,000원이었으나 29일 현재 법성면의 LPG가스 1통은 3만7,000원, 홍농읍은 3만9,000원으로 조사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경제연구소는 단가 조사방법을 각 마을 이장에게 물어봤다고 밝혔지만 그런 질문을 받았다는 이장도 찾을 수 없어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영광군은 향후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면 영광에서 가스관을 연결할 것인지 거점별 저장탱크를 설치해 최소의 배관을 설치할 것인지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해 주민에게 최선인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정확하고 신뢰있는 용역조사로 주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